사진; 한중엔터테인먼트 진철호 사장(왼쪽)은 중국 국영영화제작소 장경집단유한책임공사 조국광 사장과 영화 및 TV드라마 국내 공급 및 대 중국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한중엔터테인먼트(대표 진철호)는 최근 중국 국영영화제작소인 장경집단유한책임공사(대표 조국광)와 영화 및 TV드라마 국내 공급 및 대중국 수출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국영기업이 문화사업 분야에서 외국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엔터테인먼트는 이에따라 아시아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장경집단의 영화 국내 상영 및 마케팅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장경집단을 통한 우리 영화 및 드라마의 대중국 수출을 전담하게 됐다.
또 국내 영화제작사들이 아시아 최고의 영화촬영소인 장경집단 산하 창춘영화제작소 세트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세트사용 업무처리 및 마케팅을 대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진철호 사장은 “장경집단은 우리 영화진흥공사에 해당하는 중국 최고의 국영 영화제작소인데다 상하이, 베이징 등 다른 국영영화제작소와 달리 대외 수출업무까지 관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체결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전개돼온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의 대중국 수출이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별도로 중국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지린성의 최대 방송사인 지린방송국과 양국 드라마 수출입 대행 계약도 체결했다.
한중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계기로 향후 양국 공동 합작영화제작, 문화인적 교류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분야에서 장경집단과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