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체·백화점 제휴 활발

 백화점이 보유한 방대한 고객을 잠재회원으로 유치하려는 사이버교육 업계와 이른바 ‘수능특수’를 노린 백화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양 업계의 제휴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견 http://www.edutopia.com)는 이달 초에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사이버 수능 모의고사’와 ‘해설강의’를 제공했다.‘사이버 수능 모의고사’와 ‘해설강의’는 이 회사의 모기업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현대백화점 고객들을 위해 맞춤 출제한 것으로서 현대백화점측은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 수능 전문가들을 초청, 수능 마무리 특강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루넷(대표 정해승 http://www.iroonet.com)은 지난 8월부터 롯데백화점 제휴를 맺고 최근 어린이 영어학습 프랜차이즈 ‘스와튼어학원’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를 타깃으로 공개 강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공개 강좌를 개최했고 오는 10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동영상 서비스 전문 J&J교육미디어(대표 이정열 http://www.jnjedu.co.kr)는 LG백화점과 공동으로 수험생 타깃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한 백화점이 사이버교육업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수능이 임박해지면 백화점과 사이버교육 업체간 제휴는 더욱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