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철도운행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현직 열차기관사들의 교육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철도운행 실습용 시뮬레이터시스템이 구축됐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이 개발해 한국철도대학에 공급한 이 시스템은 기존 시뮬레이터와는 달리 실제 운전기능을 축약하지 않고 대부분의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터간 연동 기능으로 종합 상황훈련도 가능하다.
또 단순 운전연습 기능 외에 고장처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차량 고장시 신속한 대응 연습이 가능하고 철도차량에 대한 이론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CAI(Computer-Assisted Instruction)시스템도 내장하고 있다.
한국철도대학은 이번 개발된 시뮬레이터를 1차로 5대 도입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4개 차종에 대한 총 33대의 시뮬레이터와 6개 분야의 CAI 교육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 철도청 산하 철도경영연수원도 이같은 철도운행 실습용 시뮬레이터를 곧 도입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