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나지만 봉투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이 서울디지털(옛 구로)·반월·구미·창원·여수 등 전국 25개 국가산업단지 가동업체 1만1368개사 가운데 1935개사(전체 가동업체의 17.0%)를 대상으로 ‘2001 추석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79.4%(1537개사)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응답해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7.1%포인트 감소한 20.6%(398개사)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본급의 100∼199% 지급업체가 전년 대비 0.9%포인트 늘어난 39.5%(765개사)로 가장 많았고 200% 이상 고액지급업체도 0.9%(17개사)로 집계됐다.
그러나 50% 미만 지급업체가 지난해보다 5.0%포인트나 증가해 전체 상여금 지급액은 전반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조사업체 중 99.4%(1923개사)가 추석휴무를 실시하고 대부분 업체가 일요일을 포함해 3∼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