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가정용(홈)서버 사업에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정에 있는 PC 등 디지털기기를 일원 관리하는 홈서버의 시험제품(프로토 타입)을 개발한 뒤 이를 통해 내년 중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에서 홈서버 사업에 나서는 것은 NEC가 처음이다.
NEC가 이번에 개발한 시험제품은 외지에서 노트북PC나 휴대폰, PDA 등을 사용해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프로그램 예약 등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TV 프로그램 등 각종 동영상의 보존을 지시할 수 있는 이외에도 접속돼 있는 다른 디지털기기에 영상을 보낼 수도 있다.
또 지상파 및 위성방송의 송수신 기능도 있어 안테나와 접속해 두면 네트워크 경유로 전자프로그램표를 보고 녹화 예약도 할 수 있다. 일반 VCR 수준의 화질로 최대 약 80시간의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성능에 따라 20만∼30만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