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체신청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전남체신청과 한국통신 전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우편 집배원 처우와통신의 서비스제고문제 등 비교적 평이한 질의가 주종을 이뤘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문제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국적인 문제들을 거론해 대조를 이뤘다.
담양·장성 출신 김효석 의원은 “전남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낙후된 이 지역의 정보화수준 제고를 위해 시군지역 우체국에 정보교육센터를 설치, 농어민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교육기회 확대 등을 주문했다.
같은 당 김희선 의원도 광주지역 상당수 공중전화기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며 새 기기로 교체할 것과 통신전주의 사유지 사용료 13억원의 조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강재섭·김영춘 의원은 집배원들이 수는 줄어든 반면 업무량은 늘어나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책과 전화이용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과 노력을 물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밖에 전파기지국 공용화 방안과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민원처리 확대방안 등 일반적인 질의가 많아 체신청과 한국통신 관계자들을 안도케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