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정보화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전남체신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효석 의원(담양·장성·곡성)은 “전남지역의 정보화수준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며 이 지역의 정보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지식기반지수는 전국평균의 76.9%에 훨씬 못미치는 49.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고 인터넷 이용률은 13위, 정보이용시설은 11위로 전국 최하위다.
특히 앞으로 정보화를 이끌어갈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은 겨우 9개에 불과해 자생력과 경쟁력이 극히 취약한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남체신청은 지난 5월 올 우정사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8개청 가운데 7위에 그쳤고 위탁집배원 증가로 질적저하가 우려된다”면서 “낙후된 이 지역의 정보화수준 제고를 위해 시군단위 우체국에 정보교육센터를 설치, 농어민 등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주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