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코스닥시장의 낙폭과대 종목들에 대해 잇따라 추천에 나섰다.
이는 미 테러로 인해 미국 증시가 4일간 휴장하는 동안 세계 각국의 주가지수는 1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 코스닥지수는 25.49% 떨어지는 등 단기 과대낙폭으로 인한 반등이 기대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증권은 경험적으로 기술적 반등은 업종대표주와 하락기간의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기 낙폭이 큰 업종대표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양증권은 일평균 거래대금 10억원이 넘는 코스닥의 주요종목 중 지난 11일 이후 주가하락률이 30%가 넘는 이네트, 드림라인, 나모, 주성엔지니어링, 다산인터네트, 에스넷 등의 종목을 매수추천했다.
굿모닝증권도 코스닥시장의 낙폭과대 종목이 급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정보통신, 한국정보공학, 퓨쳐시스템, 핸디소프트 등에 대해 관심을 촉구했다. 동양증권의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국 테러사태로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반등을 주도할 종목은 단기낙폭이 큰 IT업종 대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