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9주년>IT분야 CEO들이 본 내년 경기전망-e비즈니스화 정도

 ◇e비즈니스화=선진국과 비교한 국내 산업의 e비즈니스화 정도에 대해 CEO들은 대부분 IT분야 업종을 선진국과 근접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전통산업 분야 가운데 선진시스템 구축사업이 활발한 금융업종의 e비즈니스화를 높게 평가했지만 다른 전통산업 업종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T분야는 정보통신 업종이 가장 활발하게 e비즈니스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건설과 공공분야는 가장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비즈니스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IT와 전통산업 분야를 각각 5개 분야로 나눠 선진국 수준을 100점으로 놓고 여기에 대비한 국내 기업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CEO들은 IT업계의 e비즈니스화 수준에 대해 선진국의 75%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반제조·건설·금융 등 전통산업은 54.8% 수준으로 나타나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T분야에서는 ‘정보통신’이 77.0점, ‘반도체·전자부품’이 76.6점, ‘컴퓨터’가 75.6점, ‘가전분야’가 74.6점으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유통분야’는 65.3점으로 조사돼 다른 IT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답을 보였다.

 전통산업 분야는 대체로 낮게 평가됐으며 업종별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금융은 66.6점, 판매·유통은 63.9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일반제조는 59.8점, 공공과 건설은 각각 54.9점과 54.0점으로 조사돼 건설 및 공공 업종의 e비즈니스화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과 비슷한 90점 이상의 평가는 ‘금융분야’에서만 11.4%의 응답률을 보였고 일반제조, 건설, 공공분야는 85% 이상의 대다수가 80점 미만으로 낮게 응답했다.

 또 산업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는 e비즈니스화 추진 노력에 대해 IT분야는 평균 71.3점으로 조사됐으며 전통산업 가운데 ‘금융’이 73.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건설분야’가 37.5점, ‘공공분야’가 45.9점으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