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생활문화지를 표방한 CD메거진이 등장해 화제다.
광고, PR, 고객관계관리(CRM)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이유컴(대표 박철원)은 비씨카드(대표 이호군)와 공동으로 고품격 생활 문화매거진 ‘월간 시즌(SEASON)’을 창간했다.
‘월간 시즌’은 2000만 비씨카드 회원 중 연체가 없고 카드사용 실적이 높은 우량회원 100만명에게 무료배포되고 일반인의 경우 시중 유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판매와 유통은 미래M&B(대표 김준목)가 맡게 된다.
국내 다른 잡지들의 경우 주간지·월간지를 포함해 10만부를 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시즌’은 국내 잡지사상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하게 된다.
특히 종이가 아닌 CD롬 타이틀로 만들어져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기존의 종이잡지가 갖고 있던 단순한 텍스트와 그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수 편집인은 “시즌의 콘셉트는 심플 라이프, 퀄리티 라이프이며 가족, 생활, 문화가 그 테마”라며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생활잡지, 품격을 담는 문화잡지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제까지의 어떤 잡지와도 확연하게 차별되는 고급 콘텐츠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CD잡지 ‘시즌’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있다. ‘시즌’은 각종 동영상과 가상현실(VR),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역동적인 화면 연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요 페이지마다 배경음악을 넣어 ‘소리가 나고 움직이는 잡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또 CD에서 바로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도 있어 용량상 CD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은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들을 볼 수 있게 처리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