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한가위 특수 대비 배송망 정비 `대작전`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다음달 초 한가위 특수를 맞아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비하기 위해 배송망 정비에 나섰다.

 인터파크·롯데닷컴·옥션·e셀피아 등 쇼핑몰 및 경매 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선물용 물품 구입이 평소에 비해 약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제시간 배송 지원을 위한 배상 체제에 들어갔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사전 물량확보 및 체계적인 배송 일정을 갖추기 위해 경기도 군포에 임시 물류창고를 임대, 운영중이다. 또 전담 택배사를 선정, 판매업체를 통한 배송 비율을 줄이고 인터파크 직배송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처럼 별도 물류창고 및 전담 택배사를 선정, 운영할 경우 택배사가 상품창고에서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받아 바로 배송하기 때문에 집하과정(1일)을 축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용비율이 높은 서울 및 경기지역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임직원 비상 배송단’을 조직, 추석 전후 주문량 폭주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옥션(http://www.auction.co.kr)은 이번 한가위를 맞이해 평균 물류량보다 최소 30% 이상 급증할 것에 대비, 우체국과 제휴를 통해 신청 후 12시간내에 배송되는 당일 택배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체국은 옥션 이용자를 위해 한가위 동안 한시적으로 비행기를 수송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e셀피아(http://www.esellpia.com)는 한가위 상품에 한해 입금 및 배송 확인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반나절만에 모든 물품을 배송 의뢰토록 했다. 이 회사는 특히 한가위 특수가 끝난 후라도 e셀피아 사이트 내에서 제품판매업자들이 배송 업체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배송 진행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추석 선물용 상품 전품목에 대해 무료 배송 및 배송보장 서비스를 실시, 오는 27일 정오까지 주문·결제한 상품에 대해 추석 전인 30일까지 배송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문 상태 및 배송과정을 e메일, 휴대폰 단문메시지(SMS)로 알려줄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