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IC카드 발급기가 금융권의 상품발급 용도로 처음 보급됐다.
한국정보통신(대표 류예동 http://www.kicc.co.kr)은 최근 IC카드 즉석발급기(모델명 SCMC-2001)를 자체 개발하고, 주택·외환은행에 전자화폐 발급 용도로 납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IC카드 발급기는 주로 외산에 의존, 금융기관들은 값비싼 도입비용과 기술지원상의 어려움이라는 부담을 감수해왔다.
한국정보통신의 IC카드 즉석발급기는 금융결제원과 시중은행이 공동진행 중인 ‘K캐시’ 전자화폐의 발급 용도로 우선 활용되며, 발급 방식도 IC카드와 마그네틱카드를 동시수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은 지난 97년 부산 하나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올해 카드조회단말기 국제표준규격(EMV) 승인 등에 이어 IC카드 발급기도 자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관련 일괄 제품라인을 구축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