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본부장 박정건)가 자체 혁신활동 전파수단으로 e메일을 활용한 ‘먼데이 레터(monday letter)’를 운영해 화제다.
먼데이 레터 도입부에는 ‘80 대 20의 원칙은 1897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에 의해 발견됐다. 20%의 인구가 80%의 부를 소유하고 있고 20%의 근로자가 80%의 일을 하였으며…(중략)…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소수가 다수보다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써 있다.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조직생활에 경종을 울려주기 위한 글이라는 게 LG전자측의 설명.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의 먼데이 레터는 사무집기 및 사무용품 절약, 금연캠페인, 혁신을 위한 제안, 사무실 공간활용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관심을 가짐으로써 혁신활동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또 임직원들이 회사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학·영화·음악·상식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 회사 시스템수출그룹의 정상길 과장은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먼데이 레터 회수가 지날수록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얘기들이 많다”며 “요즘은 월요일이면 제일 먼저 먼데이 레터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측은 먼데이 레터와 같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면서 수출실적이 괄목상대(올 상반기 1억달러 돌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