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모델에서 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OAP, WSDL, UDDI 등 웹서비스 핵심을 이루는 3대 표준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술은 각각 XML기반의 메시징 프로토콜, 표현언어, 디렉터리 표준스펙을 규정하고 있으며 상호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특히 이들 3개 표준에 대해서는 IBM, MS 등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다른 IT업계에서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는 등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액세스 서비스를 위한 SOAP=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는 웹상에서의 원활한 액세스 서비스를 위해 고안된 XML 기반의 메시징 프로토콜이다. MS, IBM 등이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SOAP는 웹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불러일으키고 원격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SOAP에서는 HTTP를 기본으로 하는 인터넷 시스템상에서 텍스트 명령어를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XML 구문을 사용하고 있다. COM 및 코바 분산객체 시스템의 목적과도 일맥상통하지만 가볍고 프로그래밍 부담이 덜하다는 이점이 있으며 메커니즘이 단순해 적용범위가 넓다. SOAP는 COM, DCOM,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에서 지원된다.
◇ UDDI ‘웹서비스 분야의 LDAP’=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and Integration)는 웹사이트 상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및 서비스(트랜잭션, 검색 등)의 기록 혹은 카탈로그에 대한 XML 기반 명세로 아리바, IBM, MS 등이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웹서비스 분야에서의 LDAP(Light-wheight Access Protocol)이라고도 불리는 UDDI는 SW가 자동으로 웹상에서 서비스를 발견하고 변환을 통해 상호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SOAP 프로토콜 맨 윗단에서 움직이며 플랫폼 독립적, 개방형 프레임워크를 구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UDDI는 주소와의 연결을 위한 화이트페이지, 산업 분류를 위한 옐로페이지, 서비스를 기술한 그린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그린페이지는 XML 버전, 암호화 타입, 표준 DTD 등을 담고 있다.
◇ 웹서비스 표현언어 ‘WSDL’=WSDL(Web Services Description Language)은 웹서비스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묘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XML 기반 스펙이다. MS와 IBM에 의해 공동 개발된 WSDL은 서비스에 의해 사용된 프로토콜과 포맷을 묘사해주며 표현된 내용은 UDDI 디렉터리에 저장된다. IBM이 서비스간 워크플로를 묘사하기 위해 내놓은 WSFL(Web Services Flow Language)과 한쌍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