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1982년 당시 스탠퍼드대학의 야심찬 젊은이들인 스콧 맥닐리, 안드레아 벡톨샤임, 비노 코슬러, 빌 조이 등 4명이 스탠퍼드대학 네트워크(Stanford University Network)의 머리 글자를 따서 선(Sun)으로 회사를 명명, 시작됐다.
선은 ‘네트워크는 컴퓨터다’라는 단일 비전을 제시하면서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 구축을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세계적 정보기술(IT)업체로 자리잡았다.
현재 선은 대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닷컴, 네트워크 서비스 프로바이더 등 모든 규모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상용 및 테크니컬 컴퓨팅 구현을 위한 각종 개방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선은 연매출 평균 34.1%, 그리고 연평균 순익 41.1%의 경이로운 성장을 해왔다. 이에따라 98 회계연도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기술혁신의 수위를 높이면서 자바(Java), 지니(Jini), 자이로(Jiro), 솔라리스(Solaris), 스타스위트(StarSuite), 선 스토에지(Sun StorEdge), 포르테(Forte), 아이플래넷(iPlanet), 아이포스(iForce), 울트라(Ultra) 엔터프라이즈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등의 기술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선의 기술은 남극 대륙의 활화산 탐험과 금문교 월드컵 대회 개최, 그리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 등에도 활용되며 큰 활약을 했다. 선은 지난 95년 오늘날의 인터넷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자바를 발표해 전세계
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