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벤처기업 및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과 각종 연구성과물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첨단산업 기술교류의 장이 대전에 선다.
대전시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전시 무역전시관에서 ‘제2회 WTA(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대전 테크노마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국제적 산업기술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 105개 기관을 비롯해 러시아 27개, 중국 26개, 일본 15개, 호주 13개 등 총 12개국 221개 연구소 및 대학·기업체에서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참여업체들 가운데 전체의 55%를 넘는 60개 기관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이나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로 대전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
행사기간에는 기술이전 및 기술상품거래, M&A 활성화 방안, 기술투자설명회, 과학기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환경, 정밀화학, 영상, 기계 및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된다.
지난 1년여간 미주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현지에서 테크노마트 참가를 적극 유치해온 대전시는 이 기간에 실질적인 계약체결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향후 1년간을 포스트-매칭 기간으로 설정, 지속적인 기술상담과 중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테크노마트와는 성격을 달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기간 중 선보인 기술들은 오는 11월 일본 기타큐슈테크노마트와 중국 상하이테크노마트 등에서도 소개돼 세계 각국에 홍보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