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추석 특수 ‘기지개’

 게임업계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게임업체들이 추석연휴를 겨냥한 대작 타이틀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동시접속자 증가에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등 ‘추석 특수잡기’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쌍용(대표 조국필)은 지난주말 올 가을 최대 화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국 에이도스의 전략게임 ‘코만도스2’를 전격 출시했다.

 이 회사는 추석연휴에 맞춰 초도물량 3만장을 시중에 유통하는 한편 조이파크(http://www.joypark.co.kr)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인포그램코리아(대표 김이근)은 밀리터리 액션게임 ‘오퍼레이션 플래시포인트’의 초도물량 2만5000장을 추석연휴 직전인 28일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국산 호러게임 화제작 ‘화이트데이’를 25일 출시할 예정이며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박현규)는 액션게임 대작 ‘맥스페인’을 오는 2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넥슨·CCR 등 온라인게임업체들은 동시접속자 증가에 따른 서버 과부하에 대비, 서버를 정비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추석연휴를 맞아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동시접속자가 평소보다 1만∼2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서버정비 및 연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또 CCR(대표 윤기수)와 넥슨(대표 정상원)은 추석연휴 동안 자사가 서비스중인 온라인 게임의 동시접속자가 평소보다 최고 2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버정비에 나서는 한편 유료회원 모집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