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푸른정보기술이 레이저프린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사용한 분량만큼만 사용료를 받는 프리(free)프린터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진은 프리프린터 4개 모델 가운데 분당 A3용지 26장을 인쇄할 수 있는 HS2600 모델.
레이저 프린터를 사지 않고도 저렴하게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이저 프린터 전문업체인 푸른정보기술(대표 신승현 http://www.puruninfo.co.kr)은 고속 네트워크 레이저 프린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용한 만큼만 정해진 요금을 받는 프리(free)프린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프리프린터란 기업체가 프린터 구매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상으로 프린터를 공급받아 사용한 뒤 사용한 장수만큼 요금을 정산하는 일종의 종량제 렌털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업체들은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하거나 렌털 업체로부터 빌려 사용해 비용부담이 컸으나 이 회사의 프리프린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프린터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용지를 제외한 모든 소모품과 유지·보수 업무를 푸른정보기술측이 제공해 기업체로서는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 회사의 프리프린터로 제공하는 레이저 프린터는 A3용지를 분당 20장에서 40장까지 인쇄할 수 있는 HS2300·HS2600·HS4050 등과 A4용지를 분당 20장 인쇄할 수 있는 ML7300 등 모두 4개 모델이다. 모두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고해상도 제품들이다.
기업체가 프리프린터를 사용할 경우 월 3만∼5만원의 기본요금으로 1000장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되는 분량에 대해서는 요금제에 따라 장당 20원∼40원을 지불하면 된다. 단, 용지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승현 푸른정보기술 사장은 “초기 구매비용이 없고 프린터 관리에서 유지·보수까지 제공해 기업체 입장에서는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치 않다”며 “2년을 사용한 뒤 3년차부터는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므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적의 프린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