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 유통업체들이 인텔 펜티엄4와 AMD 애슬론4 CPU를 사용할 수 있는 주기판을 잇따라 출시, 고성능 주기판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주기판 유통업체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텔의 눈치를 보며 신제품 출시에 소극적이었으나 이달들어 인텔의 845칩세트 출시를 계기로 1주일이 멀다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비아 P4X266칩세트 주기판을 14만원대에 내놓아 펜티엄4 주기판 시장에서 초저가 돌풍을 일으킨 엠에스디(대표 윤영태 http://www.msd.co.kr)는 지난 18일 i845칩세트를 장착한 423소켓형 펜티엄4 주기판(모델명 천년 P4i 파이어버드)을 16만원대에 출시, 또다시 저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피컴(대표 황선준 http://www.zpcom.com)은 AMD의 애슬론4 CPU 전용 주기판(모델명 ZPKT266A-UP)과 i845칩세트 주기판 2종(모델명 BW7, BL7)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 회사는 특히 845칩세트 주기판의 경우 에이빗의 총판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해 케이벤치·테크노아·브레인박스 등 벤치마크 업체들을 통해 총 110명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솔테크코리아(대표 김인배 http://www.soltek.co.kr)는 478소켓형 펜티엄4 CPU 전용 주기판(모델명 SL-85SD)을 20만5000원에 내놓았으며 슈마일렉트론(대표 윤제성 http://www.suma.co.kr)은 비아 P4X266 칩세트 주기판인 ‘슈페리어 P4X’와 i845칩세트를 장착한 ‘4B2A PRO’를 잇따라 출시, 인텔 및 비아 솔루션을 모두 갖췄다. 이 회사의 슈페리어 P4X는 423소켓형 펜티엄4 CPU에다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메모리 전용이며 4B2A PRO는 478소켓형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