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중국 인재로 중국을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한국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인력 유치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자사 홈페이지(http://www.lge.co.kr)에 경영학 전공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인재 채용 공고를 게시한 결과 현재까지 3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지원자 가운데 2명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채용됐으며 이번 달에도 20명이 중국 현지에서 면접중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현재 국내 유학중인 중국 학생 수는 약 1800명이며 한·중 교류확대 추세에 힘입어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 인재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인재개발그룹의 이홍규 부장은 “언어는 물론 한국적 정서를 체득했을 뿐 아니라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국 유학생들을 채용, 중국 사업의 핵심부문인 마케팅과 기획 분야에 투입함으로써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베이징·톈진 지역의 유수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전자·컴퓨터를 전공한 석·박사 과정의 학생 25명을 산학장학생으로 확보, 향후 이들을 한국 주재 연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