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Voic over Internet Protocol)교환기와 연계되면서 이동전화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세양통신(http://www.seiyang.com)은 지난 6개월간의 연구끝에 무선 근거리통신망(LAN)환경용 VoIP교환기와 연계되는 이동전화기 겸용 PDA인 ‘VOVID(VOice VIdeo Data)’를 개발, 상품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장착돼 전화기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크기가 124㎜×78㎜×18.8㎜에다 240×320도트의 해상도를 가지는 3.5인치 컬러 TFT LCD를 채택했다. 또 확장슬롯을 이용해 카메라와 연결시켜 PDA를 통한 음성·데이터·영상통신을 모두 실현토록 했다.
세양통신측은 “보비드는 무선랜카드(IEEE802.11b) 내장 형태로 설계함으로써 무선랜과 CDMA, 또는 GSM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확장슬롯에 무선랜이나 CDMA 모뎀을 일일이 연결해야 하고 랜과 CDMA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 제품은 무선랜 환경에서는 IP 통신을 이용하고, 이 환경에서 벗어나면 CDMA나 GSM방식의 이동통신으로 음성·데이터 및 영상통신을 끊어짐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무선 연계방식의 PDA는 확장형 PCMCIA 슬롯을 제공하며 64MB SD램과 64MB 플래시메모리, 스트롱암-1110 206㎒를 적용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계속 사용시에는 3시간, 일반적인 사용시에는 12시간, 슬립모드(sleep mode)시에는 20일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