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개발업체인 지씨텍(대표 이정학 http://www.gctech.co.kr)이 미주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2종을 개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씨텍은 이를 위해 체감형 3D 격투 게임인 바운티헌터(Bounty Hunter)와 최대 64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윙고빙고(Wingo bingo) 등을 선보였다.
이중 바운티헌터는 악의 무리를 섬멸하는 과정을 소재로 한 게임기로, 모션 캡처 시스템과 3D를 사용해 액션 동작의 사실감을 높이고 있으며 강력한 메탈 사운드로 현장감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윙고빙고는 빙고판, 회전판, 룰렛 회전판, 회전 유리구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개별 게임장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이 지원된다.
지씨텍은 이 2종의 신종 게임기를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모아(AMOA)쇼와 오는 11월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올랜도 아야파(IAAPA)쇼 등에 선보이는 등 미주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씨텍은 또 이달말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되는 ‘2001 브라질 한국상품종합전시회’에도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지씨텍의 이정학 사장은 “미주, 남미, 유럽 등지의 시장 특성에 따라 주력 제품을 선별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해외 시장을 통해 달성하고 내년에는 이를 40%까지 끌어올릴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텍은 올 상반기 일본과 브라질에 각각 1억3000만엔(약 14억원)과 242만9000달러(약32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