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케이알(.kr)’ 도메인 등록 서비스의 민간 경쟁체제 도입 방침에 따라 첫 등록회사로 지정된 아이네임즈(대표 윤태섭)가 다음달 1일부터 시범 등록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통신프로그램 등의 인프라 구축 및 검증과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효율적인 경쟁의 원칙 및 방법, 참여 기업의 규모 및 선정 기준, 이용자 보호대책, 분쟁조정 및 해결에 관련된 절차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아이네임즈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서 ‘.Kr’ 도메인등록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으로 경쟁체제 도입 초기에 도메인등록업무의 연속성·일관성·공정성 등을 유지하여 민간으로 이관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네임즈는 이번 시범운영기간중에 도메인사업자(DSP)협의회를 중심으로 도메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Kr 도메인 배가운동’을 전개해 ‘.Kr 도메인 100만개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수요창출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윤태섭 아이네임즈 사장은 데이콤, 한국전산원을 거쳐 지난 99년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