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9월 출품작총평

 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9월 행사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3편의 게임이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 게임 부문에는 PC 게임 4편, 온라인 게임 3편 등 7편이 대거 출품돼 불꽃튀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응모작이 단 한편에 그쳤던 아케이드·모바일(기타) 부문의 경우 이달에는 6편이 출품된데다가 작품의 수준도 높아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PC 게임으로는 올 상반기 국산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쥬라기원시전2’와 ‘임진록2+’가 출품돼 가장 눈길을 끌었다.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개발한 ‘쥬라기원시전2’는 쥬라기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원시인들의 전쟁을 다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현재 7만장 이상 팔린 대작이다.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조이온(대표 조성용)의 ‘임진록2+’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히트작이다. 이밖에 PC 게임 분야에서 게임투유(대표 이민호)의 ‘타자로매니아’는 타자와 격투를 접목한 이색 타자게임이며 시노조익(대표 김성민)의 ‘도공의 길’은 도자기 제작을 소재로 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중에는 핵전쟁 이후 혼돈 세계를 그린넥슨(대표 정상원)의 ‘엘리멘탈사가’가 단연 돋보인다.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 넥슨이 1년 이상 세밀한 기획을 통해 완성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또 소프트티즌(대표 김대기)의 ‘애드버퀴즈’와 네즈소프트(대표 정형진)의 ‘이노블’은 각각 퀴즈와 전략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중에는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의 ‘폰골프’와 포켓스페이스(대표 김도식)의 ‘포켓프로야구 네트워크 버전’ 등 스포츠 게임이 2종이 동시에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젯(대표 이승찬)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인 ‘포그레인’을,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포켓PC 기반 PDA용 게임 ‘이러브키튼’으로 응모했다.

 아케이드 게임 중에는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의 ‘볼림픽 히어로’ 한편만이 출품됐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