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맞은 IT e마켓들 거래 활성화 무게 싣는다

 첫돌을 맞은 정보기술(IT) e마켓플레이스들이 걸음마를 시작했다.

 아이티멕스, SI123, 코넷아이 등 주요 IT e마켓플레이스들이 설립 1주년에 즈음해 비즈니스모델 변경 및 시장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회원 늘리기와 사이트 알리기에 주력했던 전략을 변경, 이제부터는 실제 거래 활성화와 더불어 고객만족도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25일 설립 1주년을 맞은 아이티멕스(대표 박용정 http://www.itmex.com)는 순수 온라인 영업에서 오프라인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솔루션 및 SI 도입 사전 컨설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컨설팅 메뉴를 신설하는가 하면 IT 전문 서비스팀을 새로 만들어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다른 e마켓과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사세를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지난 23일 설립 1주년을 맞은 SI123(대표 류지영 http://www.si123.com)도 초기 국내시장 위주로 영업활동을 펼쳤으나 최근 해외시장 개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 유럽의 현지에서 회원가입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전문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코넷아이(대표 심재함 http://www.coneti.com)는 오는 10월 중순 설립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홍보부족을 메우기 위해 언론사와 공동사업을 추진키고 하는 등 대외홍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기업경영자가진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 기업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이를 컨설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서비스 시작 1년을 맞이했던 삼성SDS플라자(대표 김홍기 http://www.sdsplaza.com)는 초기 토털솔루션 기업에서 개발도구, 인터넷 도구 등 소프트웨어 유통만을 전문으로 중개하기로 했다. 업계관계자는 이를 통해 앞으로 IT e마켓들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전문화·세분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측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