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망라해 추석연휴를 겨냥한 판촉 이벤트가 활발하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각종 민속놀이와 음악회 등을 개최해 가족단위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업체는 게임·복권·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나홀로 추석족’ 등 집에 머무는 네티즌을 TV와 인터넷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전통 민속놀이 풍성=추석연휴 기간중 가족과 함께 나들이할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도 좋다.
이들 업체는 늦은 밤까지 연장영업을 하고 각종 추석관련 전통놀이를 많이 준비해 고객들은 못다한 쇼핑도 하고 즐거운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 신촌점은 30일까지 전통한지 닥종이로 만든 ‘닥종이 민속인형 전시회’를 6층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http://www.lotteshopping.com) 분당점은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회로 나눠 ‘추석맞이 고향을 그리는 가곡음악회’를 진행, 성악가들이 출연한 성악 6중창을 보여준다.
LG백화점(http://www.lgdepart.com) 안산점은 29일 12시와 2시, 4시 등 3회에 걸쳐 1층 정문 및 백화점 주변에서 ‘한가위 맞이 민속사물놀이 한마당’을 진행하며 옥외 주차장에서는 백화점에 온 전 차량을 대상으로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http://www.haengbok.co.kr)은 29일 오후 6시에 온가족
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가족 음악 콘서트’를 6층 해피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임학성과 유진 박의 미니콘서트가 열리며 시원한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가을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할인점 롯데마그넷(http://www.lottemagnet.com)은 선물구입 시기를 놓친 고객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20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운영한다.
월마트코리아도 귀성길 차량을 위한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를 30일까지 전점에서 실시하며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한가위 야외 추석놀이 한마당’을 매장별로 개최해 이웃협동 줄넘기, 윷놀이 대항전, 제기차기, 어린이·주부 씨름왕 대회, 풍물 엿장수의 흥겨운 무료시식회,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보여준다.
◇온라인 유통업체, 가족의 정과 이웃을 생각하는 이벤트=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모두가 즐거워하는 추석이지만 소외된 노숙자와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가 눈길을 모은다.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은 추석연휴 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즐거운 민속명절 한가위, LG홈쇼핑과 함께 하세요’라는 자막 타이틀을 내보내고 노인을 위한 건강용품과 효도상품, 가족용품 등 가족이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품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집에서 혼자 명절을 보내는 나홀로 추석족과 고향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겨냥해 별도의 ‘한가위 가을 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특별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은 이달말까지 서울·수도권의 75세 이상 노부모가 사는 집을 대상으로 청소대행료를 50% 깎아주는 효도행사를 진행하며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추석 명절을 혼자서 쓸쓸히 보내는 노숙자들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나눠주는 ‘노숙자 돕기 캠페인’을 29일 오후 5시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 외에 e현대백화점은 사이트에 접속해 3개의 박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자르면 사이버 머니를 제공하는 ‘흥부네 대박타기’ 이벤트와 추석연휴 기간중 영화를 보고싶어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베사메무쵸’ 2000원 할인쿠퐁을 마련했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다음달 10일까지 ‘보름달 행운 축제’ 이벤트를 열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 환불, 국내 여행권, 해외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