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라이언 일병 구하기’=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묘사한 실감나는 첫 전투신만으로도 다시 볼 가치가 있는 DVD의 명작. 오마하해변 전투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은 밀러 대위와 그의 대원들은 다시 적진으로 되돌아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4형제 모두가 전쟁에 참가해 3형제가 전사하고 적진에서 실종된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것이 그들의 임무. 밀러 대위와 8명의 대원들은 적진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끊임없는 혼란과 분열에 맞닥뜨리게 된다. 파라마운트코리아 공급, 에스알이코퍼레이션 판매, 15세 이용가.
DVD ‘간장선생’=‘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로 두 번이나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가 비판이나 냉소보다는 여유와 웃음을 주제로 해 만든 작품. 1945년 히로시마 원폭이 있기 두달전, 전쟁의 상처로 얼룩져 있는 일본의 작은 어촌마을에 열심히 어딘가로 동분서주하는 한 남자가 있다. 모든 환자를 간염이라 진단해 ‘간장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의사 아카기. 어느날 병원에 나타난 창녀 출신 간호사 소노코는 그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새롬엔터테인먼트 공급·판매, 15세 이용가.
DVD ‘벤허’=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차경주 장면이 DVD 감상의 재미를 두 배로 증폭시키는 영원한 고전.
서기 26년 로마제국시대, 예루살렘의 유태귀족 벤허는 어느날 신임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한 옛친구 멧살라를 다시 만나지만 로마와 이스라엘의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우정은 예전과 같지 않다. 벤허는 멧살라의 모함으로 노예선에 팔려가고 가족들은 감옥에 보내지거나 재산을 몰수당하게 된다. 그로부터 5년후, 벤허는 해적선의 습격을 받은 노예선에서 탈출하게 되는데…. 워너브러더스 공급·판매, 전체 이용가.
DVD ‘레드바이올린’=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드라마의 감동을 더하는 2000년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작. 17세기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장인 부조티는 아름다운 아내에 곧 아이를 얻게 될 행복한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를 낳다 죽고 아이에게 줄 생애 최고의 바이올린은 그녀의 피로 붉게 물든다. 그후 바이올린은 300년간 수도원의 창백한 소년에게서 집시에게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의 손에서 중국으로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유람을 시작한다. 씨넥서스 공급·판매, 18세 이용가.
DVD ‘LA컨피덴셜’=제임스 엘로이의 원작 ‘LA 범죄 소설 3부작’을 각색한 액션 스릴러물로 느와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수작. 1953년 LA 최대의 범죄조직인 미키 코헨에 대한 경찰의 대규모 제거작업이 시작된다. 그리고 뒤를 이어 도심의 한 카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은 이를 단순 강도사건으로 보고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LA 시경 형사 버드는 카페 살인사건이 예사롭지 않음을 감지하고 단독수사에 들어간다.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섹시 여배우의 대명사 킴 베이싱어 등의 빛나는 연기도 볼 만하다. 비트윈 공급·판매, 18세 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