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브리프케이스=전문 컨설턴트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매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에서 2년 7개월 동안 근무한 젊은 컨설턴트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컨설턴트에 입문하게 된 과정부터 6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이 에피소드와 함께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갖춰야 할 자세 및 덕목, 경영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전문적인 경영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기보다는 경영분야의 컨설턴트로서 일하면서 터득한 지식을 정리한 책이다.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과 컨설팅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또는 일반적인 경영 컨설팅 내용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저자의 경험이 비교적 생생하게 다뤄져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상헌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9000원

◇초일류기업의 비밀 시리어스 플레이=경영혁신을 위한 아이디어와 비법을 제공하는 실무서. MIT에서 혁신문화와 혁신철학을 관찰해온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슈레이즈는 ‘즉흥성’을 요구하는 혁신 행동을 ‘시리어스 플레이’라고 명명하면서 이것이 바로 초일류기업의 성공을 만들어낸 비밀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류기업에는 전혀 다른 행동의 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프로토타이핑 작업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팅 담당, 고객 사이에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일으켜 혁신의 성과를 얻어낸다. 이것이 바로 ‘혁신기업의 행동철학’이라는 것. 이 책은 이렇게 경영학과 공학의 크로스오버와 같은 책으로 엔지니어링의 용어를 사용하여 경영혁신의 비밀을 풀고 있다. 마이클 슈레이즈 지음, 신동기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4000원

◇개미 살리는 선물·옵션 80/20 투자전략=실전거래에 초점을 맞춘 선물·옵션투자 지침서. 지금까지 선물·옵션은 투자의 개념보다는 잘하면 한몫 잡을 수 있는 투기거래쯤으로 인식돼 왔다. 이 책은 선물·옵션거래의 특성상 분명히 수익과 손실의 등락폭이 현물시장에 비해 훨씬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들이 염려하는 만큼 무조건 위험하기만 한 시장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선물·옵션의 기본원리와 거래의 메커니즘만 올바로 이해한다면 다른 어떤 투자보다도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론적인 부분을 줄이고 투자자들이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실전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저자가 한달 동안 거래한 옵션·선물의 실전사례에 대한 분석도 싣고 있다. 선물과 옵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 투자자들이 실전 투자전략을 알고자 할 때 유용한 책이다. 김두용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