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넷월드 인터롭 2001’에 참가한 한국공동관이 미국 테러로 인한 파행 운행에도 불구하고 총 계약금액 1500만달러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진흥회가 집계한 한국관 11개사의 실적은 3일 동안 총 상담금액이 약 6500만달러, 계약금액은 약 150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 총수는 1만2000여명으로 총 상담건수는 약 750여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는 넥스컴시스템, 디엑스오텔레콤, 비즈넷테크, 성일텔레콤, 셀레콤, 시스폴, 시큐브, 아라기술, 텔로드, 한국하나통신, 한아시스템 등 11개사다.
한편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 대부분은 공항 폐쇄조치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2∼3일 늦었으나 9월 19일 이전에 무사히 귀국했다고 진흥회측이 전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