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회계연도에도 40∼50%의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사업전망에 대해 어바이어코리아 이수현 사장은 자신에 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루슨트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독립, 독자경영을 한 지난 1년간의 사업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2001년 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났다”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바이어코리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콜센터 시장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안정적인 매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랜스위치 사업을 강화하고 메트로에어리어네트워크(MAN)솔루션 사업과 무선랜사업, CRM솔루션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등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선발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어바이어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매출신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사업역량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은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 공격적인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바이어는 대기업의 장점과 벤처기업의 도전정신이 조화를 이룬 기업문화를 갖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루슨트로부터 독립한 이후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거둔 어바이어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장의 하나로 분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장은 “회사설립 1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국내 네트워크관련 업체 및 콘텐츠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지난 1년간 어바이어코리아가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해준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글=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