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액션 스릴러의 역사를 바꾼 화제작. 폭력·기만·강간·범죄가 난무하는 미국의 단면을 영화속에서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범죄자인 에밀과 올렉은 유럽의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분담금을 받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영화감독이 오랜 꿈인 올렉은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캠코더 한대를 훔친다. 둘은 오랜 동료를 찾아 가지만 그는 에밀과 올렉에게 줄 돈이 바닥난 상태. 성난 두 사람은 동료를 처참하게 살해하고 그가 사는 집에 불을 지른다.
우성시네마 출시. 15세이용가.
*천국의 아이들
신발에 얽힌 순수한 동심을 그린 영화. 순박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테헤란 남쪽의 가난한 가정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알리는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여동생 자라의 분홍색 꽃구두를 잃어버린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하나밖에 없는 구두, 자라는 학교에 무엇을 신고 가냐며 울먹거리고 그렇다고 가난한 집안 형편에 구두를 새로 살 수도 없다.
이때부터 남매의 이어달리기가 시작된다. 동생 자라는 수업을 마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 오빠 알리에게 운동화를 내준다. 그러면 알리는 자신의 신발을 신고 학교를 향해 달린다.
엔터원 출시. 전체이용가.
*빅베어
어린이와 곰의 우애를 그린 영화. ‘머나먼 로키산 저편’ ‘로스트 인 아프리카’ 등 가족용 모험영화를 주로 만든 스튜어트 래필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의 원제이기도 한 ‘그리즐리 폭포’와 로키산맥의 장관을 따라 카메라가 어둠이 내린 숲에 이르면, 할아버지 해리가 함께 야영온 손자들에게 옛 이야기를 시작한다.
플래시백으로 거슬러간 그의 생애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은 바로 그곳에서 만난 그리즐리 곰에 대한 추억. 어머니를 잃은 외로움을 떨치지 못한 채 아버지의 여행에 따라 나선 해리는 잡혀온 새끼곰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먹이를 건네다가 어미곰에게 끌려간다.
크림엔터테인먼트 출시. 전체이용가.
*맹진사댁 경사
이병일 감독의 1956년작 ‘시집가는 날’을 리메이크한 작품.
맹 진사댁 외동딸 갑분과 도라지골 판서댁 김 대감의 자제인 미언은 정혼하고 혼례날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날 도라지골 어느 선비가 길을 가다 맹진사댁에서 묵게 된다.
그러나 그 선비는 뜻밖에도 미언이 절름발이라는 천지개벽할 소리를 한다. 당사자인 갑분은 죽어도 병신한테는 시집을 안간다고 펄펄 뛰고, 세도가와 사돈이 되는 것도 좋지만 딸을 절름발이에게 시집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맹 진사는 긴급 친족회의를 열고 중론을 듣기로 한다.
영화마을 출시. 전체이용가.
*친구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네명의 친구를 통해 사내들의 우정과 삶을 담은 영화.
준석·동수·상택·중호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들이다. 함께 몰려다니던 넷은 친한 친구로 우정을 쌓아간다. 이런 가운데 폭력조직의 두목을 아버지로 둔 준석과 그의 친구 동수는 친구이자 경쟁관계를 이어간다. 대학에 진학한 상택과 중호는 연락이 끊겼던 준석과 동수를 찾아 나선다. 그동안 준석은 마약에 깊이 빠졌고, 동수는 교도소를 들락거리고 있는데…. 엔터원 공급·판매. 18세이용가.
*키드
터틀타웁 감독의 유머를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기 좋은 가족영화.
이미지 컨설턴트로 부와 명성을 거머쥔 중년의 사내 러스 듀리츠. 하지만 예민하고 독단적인 성격 탓에 그의 사생활은 매우 평범하다. 그런 어느날 러스는 집안에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며, 30여년 전 자신이 갖고 놀던 비행기가 현관 앞에 놓인 것을 보게 된다. 다음날에는 자신의 집 소파에서 만화영화를 보고 있는 뚱뚱한 꼬마를 발견한다. 러스티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말투와 버릇, 심지어 몸의 흉터자국까지 자신과 똑같다. 이름은 물론 자신만이 아는 비밀을 낱낱이 알고 있는 소년의 모습을 보며, 러스는 8살의 러스티가 32년 전 자신의 모습임을 알게 된다. 브에나비스타 공급, 영유통판매. 전체이용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아주 작은 것이라도 타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은 영화.
사회교사인 오이진 시모넷은 새학기 첫수업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을 한가지씩 실천하라’는 숙제를 낸다. 시모넷의 학생인 트레버는 시모넷의 과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곰곰이 생각한다. 트레버가 생각한 것은 사랑의 피라미드.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아홉이 되는 기막힌 다단계 사랑실천법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변두리에서 시작된 이 세상 바꾸기는 LA까지 퍼진다. 12살짜리 소년이 생각해낸 사랑나누기가 미 전역으로 퍼지기 직전, 불행의 여신이 그들을 찾아온다. 워너브러더스 공급, 스타맥스 판매. 12세이용가.
*와호장룡
부드러운 무술과 음악처럼 아름다운 영상이 조화를 이룬 정통 무협영화.
강호의 고수이자 무당파의 수제자 리무바이는 사부가 푸른여우라는 자객에게 독살당하자 보검 청명검을 수련에게 부탁하고 강호를 떠난다. 둘은 가슴속 깊이 사랑하는 사이. 수련은 베이징의 옥대인에게 청명검을 맡기지만 그날밤 자객에게 청명검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리무바이는 수련과 함께 청명검을 찾는 데 주력하고 이 도난사건에 용이라는 젊은 여인이 개입됐음을 직감한다. 그러던중 용의 유모가 다름아닌 푸른여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리무바이는 사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녀와 일대 혈전을 벌인다. 콜롬비아트라이스타 공급, 엔터원 판매. 12세이용가.
*스파이키드
평범한 일가를 이루던 네명의 가족 구성원이 스파이로 변신하면서 펼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현란한 액션, 스펙터클한 SFX 팬터지, 스릴러와 감동이 모두 담겨있다.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그렉과 잉그릿은 과거 적국의 세계적인 스파이였지만 지금은 은퇴한 일반인이다. 그러나 알콩달콩 살던 이들에게 스파이로서 일선에 복귀하라는 명령이 전달된다. 그들은 다시 스파이로 나서 실종된 일곱명의 ‘OSS 특급 스라이’를 찾아나서야 한다. 또 이들을 납치한 플룹 일당이 ‘제3의 두뇌’로 복제된 인간로봇을 만드는 것을 제지해야 한다. 우성시네마 출시. 전체이용가.
*씨커
테러범과 경찰과의 두뇌싸움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강력계 형사 니틀스와 그의 파트너 퍼지는 어느날 지하실에 있던 폭탄 테러범들과 마주치고 이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클레어라는 여자를 검거하지만 니틀스는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퍼지를 잃고 만다. 그 후 테러범으로 보이는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클레어의 석방을 요구하며 만약 그녀를 석방시키지 않을 경우 도시 곳곳에서 일어날 폭탄 테러를 예고한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은 글래스가 팀장으로 있는 폭발물 해체팀과 공조해 사건수사에 들어간다. 아이비전 출시. 15세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