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27일 오후 대덕연구단지내 기계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고 연구원들을 치하했다.
전 장관은 기계연 방문에서 “세계적으로 이데올로기 문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경제우위를 점하는 국가가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에서 선진국을 이기지 못하면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장관은 또 “출연연들은 중복투자를 지양하고 비전없는 과제는 과감히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취약한 연구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명연과 항우연을 방문한 전 장관은 “내년 국가 예산 112조원 가운데 50%가 넘는 60조원 가량을 과기·국방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게 된다”며 “정부에서도 과학기술을 중요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00회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뒤 대덕연구단지 내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방문하고 과학재단에서 출연연 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