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상대 개혁프로그램 `눈길`

 영남대 상경대학이 세계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하드·소프트웨어 전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 상대에 따르면 세계화·정보화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퓨전방식에 의한 최첨단 연합전공인 차이나 비즈니스와 아이(i) 비즈니스 전공을 마련해 올해부터 전면 장학 및 해외연수 등의 특전을 내걸고 수능 1등급 학생을 상대로 신입생 선발에 들어갔다.

 상대는 이와 함께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연계해 국내에서 3년을 수학한 뒤 미국에서 2년을 수학하면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고 미국 공인회계사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3+2 연계학위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영남대 상대는 지난해부터 ‘액션21-비전21’이라는 기치 아래 모든 강의실에 첨단 시청각장비와 위성방송 수신시설을 설치하고 전용 전산실습실과 어학실습실, 대규모 열람실을 마련하는 등 하드웨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학생들이 상대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정보를 입수하고 사이버행정실에서 교학관계 모든 정보를 입수토록 하는 등 대학운영 시스템을 정비했다.

 상대는 개혁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동문과 학부모 등을 통해 3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으며,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이 삼위일체가 되는 ‘가족공동체’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경대 이효수 학장은 “단과대 수준에서 비전 제시가 분명하고 개혁프로그램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이어서 학내외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개혁성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면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