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생체인식산업 인프라 구축나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조휘갑)은 올해중 생체인식 관련 국내 표준안을 만들고 지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평가모델 제시, 관련 법규 개정 등 생체인식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10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KISA는 생체인식관련 평가설비를 갖추고 제품평가에 나서는 한편 인하대 김하길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 성능평가자문위를 통해 이를 위한 센서별 평가기준, 방법 등의 제시와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바이오API와 X9.84 등 생체인식 관련 표준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생체인식 관련 표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까지 해상도와 센서의 종류 등을 표준화한 2만여개의 DB를 구축하기로 하고 중앙대 권영빈 교수를 중심으로 DB구축자문위를 통한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KISA 관계자는 “2년 동안 16억원을 투자, 생체인식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함께 대외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