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 상반기에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반덤핑 제소를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3일 발표한 ‘2001년도 상반기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조사현황’에 따르면 한국이 당한 반덤핑 제소는 모두 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제소한 국가는 미국·인도·캐나다 순으로 총 8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피제소 건수는 중국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8건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다. 또 미국 5건, 일본 5건, 프랑스 2건 등으로 총 38개국에서 129건이 제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중 반덤핑 제소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39건), 캐나다(23건), 인도(16건), 유럽연합(13건), 호주(11건)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제소한 건수는 3건으로 8번째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