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마트카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스마트카드연구소가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카드연구소(공동대표 도경구·김운 http://www.smartcardlab.com)는 최근 SK텔레콤 제휴카드인 ‘모네타카드’ 프로그램에 40만장의 카드를 개발, 공급키로 한데 이어 KTF 컨설팅 프로젝트와 KT아이컴의 차세대 사용자인증모듈(SIM)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설립 1년여만에 기록한 실적으로 현재 비접촉식(RF) 교통카드를 제외한 스마트카드 시장 수요가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다.
스마트카드연구소는 최근 KTF의 제휴카드 등 종합적인 스마트카드 전략 수립을 위해 15개월 장기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 KT아이컴과는 차세대 SIM카드용 토털솔루션을 개발, 공급키로 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스마트카드 일괄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콤비카드 공급 1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젬플러스와 공동 선정되는 등 신생기업인 스마트카드연구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스마트카드연구소는 세계적인 IC카드 솔루션 업체 젬플러스사의 국내 기술협력사로, 지난해 9월 설립 이래 일본 NTT닷컴의 공개키기반구조(PKI)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