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정보화정책의 추진현황과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국가 정보화정책 지식관리시스템(http://www.ipc.go.kr)’이 확대 구축된다.
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은 현재 운영중인 정보화정책 지식관리시스템이 부처별로 산재한 각종 정책정보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홈페이지 이용률도 저조하다고 판단, 효율적인 정보수집과 관련기관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원활한 연계 및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산원은 부처별 담당자를 지정해 일정 기간별로 일정한 양식의 자료를 입력하도록 의무화하고 관련기관의 담당자가 최신 정보를 직접 입력, 수정할 수 있는 분산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부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새소식 및 정보화담당관실 게시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정보화 관련소식을 정기적으로 수집해 지식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하는 로봇 정보수집 기능도 도입한다.
특히 지식관리시스템에 게시된 자료를 정보화평가 및 정보화 예산심의 등에 활용, 각 부처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분야별 정보화촉진시행계획, 연도별 정보화 예산요구, 정보화 평가결과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추진한 각종 국가 정보화사업을 조사, 분석한 종합목록(inventory)을 작성하고 정보화사업의 코드화 작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보화정책 지식관리시스템은 국가 부처별로 시행되는 각종 정보화정책의 추진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하기 위한 포털사이트로 한국전산원이 실질적인 운영을 맡아 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