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전자·전기기기 부문에서 올해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파이낸스매거진(Global Finance Magazine)이 선정·시상하는 ‘월드 베스트 컴퍼니스(World Best Companies)상’의 전자·전기기기 부문 올해 최고 기업으로 선정돼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최고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경담당자(CFO) 등을 중심으로 20여만명의 독자를 확보한 세계적 권위의 금융·투자·마켓 관련 전문지로 지난 98년부터 애널리스트·전문기자단·전문가 등이 제공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업종별 세계 최고 기업을 선정해 왔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은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에서도 2분기 연속 수익을 창출하고 47%의 부채비율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실현했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관리해온 점 등이 애널리스트·전문기자단·전문가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수상은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자·전기기기 분야에서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한편 업종별 수상기업으로는 전자·전기기기 분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통신기기의 노키아,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SAP, 컴퓨터 하드웨어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네트워크 시스템의 시스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AOL타임워너 등이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