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는 음성인식기술로 자체 개발한 ‘음성 다이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번호 다이얼에 의해 이뤄지던 교환서비스가 자동교환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부서명 등을 모르는 경우에도 이름만 말하면 자동으로 착신자에게 연결해 준다. 상대방이 통화중일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안내해 준다.
한통 전남본부는 올해안으로 차세대 지능망 시스템(AIN)의 인프라와 음성인식기술을 결합해 전국 대표번호서비스(1588) 가입자를 대상으로 음성다이얼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정보검색과 자동 호 연결, 텔레뱅킹 등 다양한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이스포털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통 전남본부 관계자는 “음성인식기술은 일상생활에서 전화번호를 일일이 암기해야 하는 불편함이나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안내, 전화번호 찾기 등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며 “기업들에는 신속한 통화연결과 안내요원 축소를 통한 인력절감, 전화폭주로 인한 업무손실 최소화 등 고객만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