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국어대사전 전자사전 출시

 지난 99년 한글날에 맞춰 국립국어연구원이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이 2년 만에 전자사전으로 새로 태어났다.

 남기심 국립국어연구원장은 사전 출판사인 두산동아와 함께 2년에 걸친 전자사전 개발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한글날을 맞이해 CD롬 타이틀 1장으로 출시한다.

 이 전자사전은 7000쪽 50만 단어 및 관련삽화 등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정보를 모두 재수록함은 물론 다양한 검색기능을 장착했다. 예를 들어 표제어 검색 와일드카드 기능이라 해서 여러 음절 단위로 된 단어 중 특정 음절을 포함하는 단어는 모두 검색할 수 있게 했으며 특정 단어가 사용된 속담도 찾아낼 수 있다.

 또 전자사전은 한자나 영문자 등 외국어로 된 단어 검색 기능을 장착했고 상세한 검색조건을 주어 더욱 정밀한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전자사전 최초로 우리 옛글자 1만2000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 표제어는 옛글자 입력기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