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로 민원처리 말끔히 해결해요.”
수원시가 리눅스 기반의 사이버 민원실을 구축해 화제다.
수원시(시장 심재덕)는 리눅스 기반의 사이버민원실(http://www.suwon.ne.kr)을 구축해 전자우편으로 각종 민원정보를 발송, 업무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수원시청 사이버 민원실은 리눅스 기반의 고가용성(HA) 클러스터링 서버에 대용량 웹메일 솔루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담당하는 웹서버도 리눅스 기반이다. 전체 시민 100만명의 3분의 1에 가까운 30만명에게 무료로 웹메일 계정을 줄 수 있고 한번에 30만명에게 민원정보 전자우편 발송이 가능하다.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은 리눅스원이 맡았다.
현재 하루에 300여통의 민원처리 전자우편을 보내고 있으며 점차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시정홍보나 계도 성격의 전자우편과 함께 시민의 민원처리 결과를 전자우편으로 보내는 등 실제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도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수원시청의 한 관계자는 “민원정보를 우편물로 보낼 때는 300원 정도 들지만 전자우편 비용은 3원에 불과하다”며 “단지 비용절감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사이버 민원실을 찾으면서 사이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부대효과까지 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사이버 민원실 이용확대 추이에 따라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