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 http://www.eotechnics.com)가 이달중에 인력을 감축한다.
이 회사는 8일부터 중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180명인 국내 인원을 140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희망퇴직자에게는 근무기간에 따라 3∼18개월의 급여에 상당하는 퇴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오테크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20% 삭감을 단행했으나 경기회복 지연으로 장비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인원구조조정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성규동 사장은 “주력제품인 반도체 레이저 마킹장비의 시장침체가 가속화하고 있으나 최근 잇따라 출시한 레이저 드릴러, 레이저 글라스 커터 등의 신제품의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사업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연간 2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세계 레이저장비 시장점유율 40%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