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코파워(대표 신동희 http://www.elicopower.com)는 지난 92년 지하철용 보조전원장치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한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다.
주력제품인 전원공급장치는 이 회사가 보유한 정밀제어 기술인 PWM(Pulse Width Modulation)기술로 생산돼 발전소·의료장비·전동차·일반산업 등에 사용된다. 주 매출처로는 두산중공업·한국전력·메디슨·메디너스·한국철도차량·삼영전자·알루코 등이 있다.
97년 국책과제 지정업체로 선정돼 99년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리튬전지 테스트 장비는 현재 삼성SDI·SKC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이중층콘덴서 생산에도 이용할 수 있어 이중층콘덴서 생산업체인 네스와 뉴인텍에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전광판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제품으로 전북일보 사옥, 합정동 네거리, 속초 및 부산 사직구장 등에 설치돼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고해상도 전광판 개발에 주력해 기존 TV 수준의 해상도에서 HDTV 수준의 고해상도 제품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전기전자의 기초기술인 전력제어기술을 보유해 향후 전기자동차 등 첨단제품에 적용하는 등 모든 전기전자분야의 제품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50억94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54억4100만원을 달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는 54억4100만원의 매출과 6억1300만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장치 개발 등 첨단 산업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5∼10년 후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중국 등 해외 리튬전지 생산업체를 발굴해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