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 http://www.imri.co.kr)는 96년 7월에 설립된 컴퓨터 모니터 제조업체다.
주요제품은 17인치와 19인치 PC용 모니터이고 이외에도 15·17·18인치 TFT LCD 제품 및 TV·비디오 수신이 가능한 LC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둘 만큼 수출비중이 크다. 특히 독일의 컴퓨터 전문 잡지인 빌트(Bild)지와 칩(Chip)지가 이 회사 TFT LCD 모니터를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하는 등 제품선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지역에서 제품의 우수성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궤도에 접어든 모니터 사업 외에 포스트PC 시대에 대비하는 차세대 정보가전 사업으로의 진입을 준비중에 있다. 정보가전이 향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이 부문의 연구인력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우선 이 회사는 웹모니터 개발을 통해 정보가전사업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 98년 평양에 모니터 공장을 설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한 남북 경협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포수지 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발포수지 공장의 경우 기존 경협사업보다 한단계 발전한 형태로 남북합작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윤은 현금 송금을 북측으로부터 보장받는 등 새로운 경협 모델을 제시해 대북사업에서 활동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98년 14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99년 169억원, 2000년 4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에만도 3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올해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21인치 LCD 모니터 및 웹단말기 개발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