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전문 생산업체인 카이젤(대표 김상도 http://www.kaiser.co.kr)이 국내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태용 http://www.dwc.co.kr)과 손잡고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카이젤과 우림전자의 모회사인 GPS그룹은 이달말 대우인터내셔널의 전자정보본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소형가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카이젤은 앞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해외 현지공장을 소싱할 경우 제품개발 인력 및 기술을 지원, 일정의 기술지원료를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받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수출, 수입 및 삼국간 거래에 따른 매출액 중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카이젤로부터 받게 된다.
김상도 카이젤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49개 해외영업망을 통해 우림전자의 소형 생활가전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검사에 합격한 중국산 완제품도 카이젤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젤은 또한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취급하는 부품 중 생산단가를 인하할 수 있는 제품을 대우인터내셔널의 현지지사를 통해 적극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부품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제휴는 두 회사의 매출신장과 중장기적인 사업확장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