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김철민)는 지난 2월 고부가가치 생물산업 창출을 위한 유전체(genome) 연구 기반구축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생물산업 연구주제 발굴·기획 및 기초연구 등을 위해 개소했다.
이 센터는 부산의 지역특성에 맞는 생명과학과 유전체 연구기반 구축 등을 통해 부산지역의 전통 바이오기업을 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고 벤처창업을 촉진하는 생물연구정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생물 유전정보 연구부, 인간 유전정보 연구부, 생물정보학 연구 및 기획부 등 3개 연구부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생물산업 주제 발굴을 목표로 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연구부는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의 유전체 분석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병원성 인자의 규명 및 예방·진단·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녹조유발 세균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적조나 기름 등에 의한 해양오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거나 전통 식품산업을 고효율·고부가가치화하는 내용의 다양한 산업미생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간 유전정보 연구부는 중요 인간 유전자인 cDNA의 라이브러리 제작, 유전 정보와 DNA칩 등을 이용한 기간세포 분화와 노화 연구를 통한 질병 원인인자 발견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이 연구결과를 진단치료제 개발로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인간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및 가공기술 개발과 상품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생물정보학 연구 및 기획부는 미생물 유전정보 연구부와 인간 유전정보 연구부를 지원하며, 부산지역의 전통 생물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주제발굴에도 나선다. 특히 이 센터는 부산지역 생물산업 R&D지원의 중추로서 생명과학 연구인력과 바이오 기업간 정보교류시스템 구축, 생물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획,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