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호스트 1호이자 현재 홈쇼핑 업계에서 최고의 매출 실적을 자랑하는 유난희씨(36·사진)가 억대연봉을 받고 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 http://www.woori.com)으로 이적했다.
유난희씨가 우리홈쇼핑과 계약한 연봉 액수는 1억3000만원이며 매출실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가 지급돼 실제 연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쇼호스트 역대 최고 대우.
유씨는 지난 95년 제1호 쇼호스트로 홈쇼핑업계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주로 패션, 보석 등 명품 전문으로 홈쇼핑 업체를 두루 거쳤다. 현재 서강대 방송아카데미에서 인기직종으로 급부상중인 쇼호스트 양성을 위한 특별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국내 쇼호스트의 대모격이다.
신규 홈쇼핑 업체의 시장 진출과 함께 계속해서 스카우트설이 나돌았던 유씨는 지난달 기존 L홈쇼핑 업체를 사직하고 두문불출하며 자신의 행로에 대해 심사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난희씨는 “우리홈쇼핑 외에 몇 군데에서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 제1세대 쇼호스트로서 개인적 성취감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우리홈쇼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홈쇼핑은 유난희씨를 회사 간판으로 내세움으로써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