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 국 주요 지도자들이 ‘미국 테러참사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말 한자리에 모인다.
다보스포럼 ‘제10회 동아시아 경제지도자회의 2001’이 아시아 지역의 정치·경제·금융·언론·학계의 주요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침체로서의 전환:아시아 성장 의제의 준비’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고란 린달 UN 특별고문,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노부유키 이데아 소니 회장, 필립 콘딧 보잉사 회장, 모리슨 모건스텐리 아시아 회장 등 각 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도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정몽준 의원,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조동혁 한솔그룹 부회장, 정몽혁 현대정유 사장, 우남균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동아시아의 경제 회생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미국 테러참사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방안을 첫번째 의제로 채택하는 등 동아시아 전반의 경제 회생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000여개 이상의 세계 최고기업이 참여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 국의 정·관·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으로 세계 경제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문의 다보스포럼 한국위원회 (02)562-2082(http://www.weforum.co.kr)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