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기업의 전반적인 IT산업 발전속도가 급속화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PC산업의 상대적 도태가 우려되나 인터넷분야를 중심으로 중국내 투자·진출 문호는 더욱 개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http://www.seri.org)는 8일 ‘중국 IT산업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IT산업의 인프라나 기술수준은 초보적이나 그 발전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진단하고 이는 한국 IT산업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구소측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기술경쟁력의 절대우위에 있는 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및 인터넷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진출 문호는 더욱 개방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산업의 구조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내 연구개발(R&D) 비중 확대 △중국 실정에 맞는 제품과 기술개발 △중국 현지산업과 경제에 기여한다는 인식 제고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