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거래소 상장 IT기업의 주가등락폭이 비IT기업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는 ‘자본금·가격대별 주가추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 7월 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거래소 상장기업의 자본금별, 가격대별 하락률 상위 10종목에 포함된 IT 관련종목들이 평균 6개 기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본금별 주가등락에서 대형주(750억원 이상) 하락률 상위 10종목에 포함된 IT관련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 LGCI, 케이티비네트워크, LG산전, 아남반도체,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데이콤 등 총 8개사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 가운데 자본금 기준 대형주 하락률 1위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는 이 기간 동안 60.33%를 기록, 가치가 반이상 하락됐다.
이밖에 LGCI, 케이티비네트워크, LG산전, 아남반도체,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데이콤의 주가도 4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본금이 350억원 이상 750억원 미만의 중형주 주가하락률 상위 10개사에 포함되는 IT관련기업은 코리아데이타시스템, KEP전자, 한솔텔레콤, 새한미디어 등 4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부도설이 나돌았던 코리아데이타시스템의 주가하락률은 71.09%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기업도 50% 이상 하락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